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캐서린 파 (문단 편집) === 위험이 닥치다 === 하지만 평온히 [[왕비]] 역할을 수행하던 그녀에게도 위기가 닥쳤다. 헨리 8세는 [[가톨릭]]에서 독립하여 잉글랜드 [[성공회]]의 수장임에도 교리상으론 가톨릭 신앙에서 벗어나지 못한 반면, 캐서린 파는 대륙 신학에 영향받은 [[복음주의]]자였기 때문. 외국어인 [[라틴어]]가 아니라 국어인 [[영어]]로 된 기도문을 작성하는 등, 캐서린 파는 자신이 개신교도라는 사실을 분명히 드러내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캐서린 파는 보수적인 헨리 8세와 달리 진보적인 편이라, [[앤 불린]]이나 [[캐서린 하워드]]가 그랬듯이 불같은 성정의 헨리 8세의 눈밖에 나게 됐다. [[헨리 8세]]가 부상으로 고통받으며 힘들어하자 캐서린 파는 그의 고통을 덜어주려고 종종 종교 토론을 하곤 했는데, 이때 그녀는 자신의 신념대로 [[프로테스탄트]] 논리를 펼쳐 헨리 8세의 미움을 사기 시작했던 것. [[가톨릭]] 세력은 캐서린 파의 몰락을 획책했고, [[성공회 윈체스터교구|윈체스터의 주교]] 스티븐 가드너와 대신 라이오드슬리는 [[헨리 8세]]를 설득해서 캐서린 파의 체포영장을 발행한다. 당시 "헨리 8세는 캐서린 파와 이혼하고 [[서포크]] 공작부인과 7번째 결혼을 할 것"이라는 소문이 퍼져 있는 터였다. 그런데 어떠한 연유로 캐서린 파는 이 체포 영장을 미리 읽어보게 되었고,[* 이에 대한 여러 가지 설 중에 "[[헨리 8세]]가 일부러 영장을 캐서린의 눈에 띄게 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캐서린의 종교적 입장은 못마땅했지만, 자신을 정성껏 간호하고 자식들도 잘 돌본 캐서린을 내치는 것도 원하지 않아서 일부러 영장을 미리 눈에 띄게 해서 처신할 기회를 줬다는 의견.] 위기를 절감한 그녀는 헨리 8세에게 가서 "나는 무지한 여성에 불과하며, 전하를 기쁘게 하기 위해서 [[신학]]을 공부했을 뿐이다. 헌데 내가 주제넘게 굴어 전하의 심기를 상하게 했다니 송구하며, 앞으로는 전하의 가르침만 받겠다"라는 요지의 말로 밤새 헨리의 비위를 맞추었다. 그녀의 울고 불고 순종적인 태도에 헨리 8세는 마음이 풀어져 결국 캐서린에게 "우린 여전히 친구요."라고 화해의 말을 건넸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라이오드슬리가 왕비를 체포하러 들어오자 그를 손수 두들겨 패서 쫓아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